키워드, 태그, 스니펫

SEO 기본 실행 요령 첫 번째 순서로서, 이 글에서는 키워드, 태그, 스니펫을 입력하는 요령을 설명하겠습니다.

키워드

키워드의 정의

키워드는 그 포스트의 주제를 나타내는 단어 하나, 혹은 표현 하나를 말합니다. SEO에서 키워드는 가장 중요한 요소입니다. 키워드를 정하기가 어렵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십시오. 사람들이 어떤 단어를 검색 했을 때 지금 작성하는 여러분의 포스트가 발견되기를 원하시나요? 바로 그 단어가 키워드입니다.

키워드 정하는 방법

키워드는 폭 넓게 잡을 수도 있고 아주 구체적으로 잡을 수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서양 요리’ 라는 단어는 상당히 폭이 넓은 키워드입니다. 물론 여러분께서 실제로 ‘서양 요리’ 전반에 대해 포스트를 쓰신다면 키워드를 그렇게 잡으셔야지요. 그러나 여러분의 포스트가 이탈리아 요리에 관한 것이라면 ‘서양 요리’라는 키워드는 매우 부적합합니다. 나중에 많은 문제가 생길 겁니다. 따라서 키워드를 ‘이탈리아 요리’로 잡으셔야 합니다. (여기서 ‘서양 요리’는 숏테일 키워드이고 ‘이탈리아 요리’는 롱테일 키워드입니다. 언제 숏테일 키워드를 사용하고 언제 롱테일 키워드를 사용하는 것이 좋은지는 ‘롱테일 포스트를 많이 쓰세요‘에서 다룹니다.)

키워드 입력하는 방법

키워드를 정하셨으면 포스트 작성 화면 아래에 있는 키워드 입력란에 입력하시면 됩니다.

태그

태그의 정의

태그는 여러분의 포스트를 같은 주제를 가진 다른 포스트와 연결해 두기 위해 그 포스트에 붙여두는 일종의 꼬리표입니다.

카테고리와 태그의 차이

위와 같은 정의를 읽으면 ‘응? 그건 카테고리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드실 겁니다. 맞습니다. 카테고리도 주제가 같은 여러 포스트들을 하나로 묶는 장치입니다. 그러나 카테고리와 태그는 서로 다릅니다. 책을 비유로 들면 쉬울 것 같습니다. 책의 목차를 보면 여러 챕터가 나오지 않습니까. 그 챕터가 바로 카테고리입니다. 그래서 카테고리 안에 여러 포스트들이 자리를 잡고 있는 것이지요. 포스트들은 카테고리 안에 자리를 잡고 있기 때문에 어디 가지 않습니다. 그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거기 속한 포스트들이 주르륵 열립니다. 카테고리는 책의 챕터이기 때문에 독자들이 카테고리가 무엇인지 이해하고, 지금 읽고 있는 포스트가 어떤 카테고리에 속한 것인지는 금방 알아낼 수 있습니다. 예컨대, 아래에서 보듯이 제 사이트에서는 화면 상단에 카테고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위 이미지에서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카테고리를 클릭하면 거기에 속한 포스트들이 아래와 같이 주르륵 펼쳐집니다.

그런데 태그는 독자들이 쉽게 볼 수 없습니다. 오직 포스트를 다 읽고 난 다음에야 하단에 보입니다(제 사이트에서는 그렇습니다). 그것은 태그가 카테고리와 다르기 때문입니다. 태그는 책으로 치면 책 제일 뒤에 있는 색인과 같습니다. 색인에 있는 어떤 항목은 책의 어느 한 챕터에만 나오지 않고 여러 챕터에 걸쳐서 나오는 수가 많습니다. 그러면 색인 항목에는 챕터를 불문하고 그 항목이 나오는 모든 페이지를 다 적어둡니다. 포스트에 붙이는 태그도 그와 비슷합니다. 제가 ‘롱테일’이라는 태그를 붙여둔 포스트들이 있습니다. 독자가 제 포스트들을 읽다가 이 개념에 대해 조금 더 알고 싶으면 그 태그를 클릭하면 ‘롱테일’이라는 태그가 붙은 포스트들이 주르륵 나열됩니다. 그 포스트들은 ‘기초 공부’ 카테고리에 속한 것들도 있고, ‘SEO와 트래픽’ 카테고리에 속한 것도 있습니다.

태그 정하는 방법

태그는 색인이라는 점을 기억하면서, 이 포스트에 어떤 태그를 붙이면 독자들에게 유용할까를 생각해 보십시오. 이것은 검색어를 정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SEO를 생각하지 마시고 오직 독자의 편의만 생각하시고, 독자들이 연결해서 찾아보면 좋을 어떤 단어를 태그로 정하십시오. 포스트당 태그는 하나가 가장 좋고, 많아도 두 개, 정말 어쩔 수 없으면 세 개까지 붙이시면 됩니다. 그 이상은 태그를 의미없게 만듭니다.

태그 입력하는 방법

태그를 정하셨으면 포스트 작성 화면 왼쪽에 있는 태그 입력란에 입력하고 엔터를 치시면 됩니다.

스니펫

스니펫의 정의

스니펫은 검색 결과 페이지에 나타나는 포스트 내용 미리보기입니다.

스니펫 예시

아래는 제가 ‘이탈리아 요리 종류’라는 검색어를 입력했을 때 나오는 결과들입니다. 제가 빨간 박스로 표시해 둔 부분은 글을 실제로 클릭하기 전에 그 내용을 살짝 보여줍니다. 따라서 검색자의 선택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칩니다. 여기 이 화면에 도달한 상태에서는, 제목이 물론 가장 중요하지만 그 다음으로는 중요한 것이 바로 스니펫이지요. 스니펫이 내용을 깔끔하게 보여주면 검색자는 당연히 그 글을 클릭하고 싶을 것입니다. 스니펫이 클릭해서 뭘 읽게 될지 잘 알 수 없게 되어 있거나 너저분하면, 아무래도 스니펫이 좀 더 깔끔하고 분명한 글을 클릭하게 될 것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여기 나온 스니펫들은 제일 아래에 있는 것을 빼고는 다 실격 수준입니다.

이번에는 ‘SEO 요령’을 검색해 보았습니다.

SEO 요령에 대한 것이라 역시 이번에는 대부분 스니펫을 다들 잘 다듬어 놓았습니다. 구글 서치 콘솔은 어느 개인이 만든 페이지가 아니라 자동으로 발행되어서 저렇게 최적화가 되어있지 않은 것 같고, 나머지는 다 깔끔하게 정리해 두었습니다. 이것만 봐도 스니펫이 SEO에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지요. 제일 위의 두 개는 광고인데, 거기가 스니펫 내용이 제일 짧고 읽기도 쉽습니다. 밑에서 두 번째 것도 상당히 짧습니다. 저라면 밑에서 두 번째 것을 클릭할 것 같습니다.

스니펫 편집 요령

스니펫 편집 공간은 포스트 작성 화면 아래쪽에 있습니다.

첫 번째 빨간 화살표가 가리키는 곳이 실제 나타날 스니펫입니다. 저걸 따로 작성하지 않아도 저렇게 자동으로 나오는데 그건 워드프레스가 알아서 포스트 첫 부분을 복사해 붙여두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아까 ‘SEO 요령’  검색 결과에서 본 것처럼 산뜻하지가 않습니다. 글 내용을 잘 요약해서 보여주지도 않습니다. 검색자의 궁금증을 해소시켜줄 수 있을 거라는 믿음을 주지 못합니다. 저대로 두면 ‘이탈리아 요리 종류’를 검색했을 때 보이는 결과처럼 나옵니다.

스니펫을 편집하려면 두 번째 화살표가 가리키는 Edit snippet을 클릭하십시오. 그런 후에 원하는 텍스트를 입력하면 됩니다. 아까 광고에서 본 것처럼 아예 광고문구처럼 한 줄로 작성해도 좋습니다. 그러기에 너무 노력이 많이 든다면 일단 글 앞부분을 복사해 붙이고 그것을 다듬는 방법도 괜찮습니다. 요령은 짧고 읽기 쉽게 만들고, 읽고 싶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저는 지금 이 포스트의 스니펫을 위와 같이 편집해 보았습니다. 사실상 제목을 문장으로 반복한 것에 지나지 않으니 광고문구처럼 멋지지는 않습니다만, 그래도 최소한 내용을 요약하고 있고 또 너저분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짧아서 좋습니다. 두 번째 화살표는 스니펫에 입력할 수 있는 글자가 아직 많이 남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입력할 수 있는 최대 한도까지 입력하는 것이 꼭 좋은 것이 아닙니다. Less is more. 짧은 것에 눈길이 갑니다. 결국은 클릭도 되는 것이고요. 물론 스니펫 편집이 필수는 아닙니다. 따로 편집하지 않아도 자동으로 내용이 채워져나가니까요. 하지만 이왕 수고해서 포스트를 작성했으니 조금 수고를 더 하십시오. 그러면 훨씬 더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편집이 끝났으면 편집 박스 아래에 있는 Close snippet editor를 클릭하십시오.

이상과 같이 세 가지(키워드, 태그, 스니펫)를 잘 입력하면 일단 기본은 하신 것입니다. 설명이 복잡해 보여도 실제로 포스트를 쓸 때마다 이 세 가지를 실행하다 보면 3분도 채 걸리지 않습니다. 그 정도의 시간 투자로 SEO로 거둘 수 있는 효과의 80%를 거둔다면,  상당히 수지맞는 투자가 아니겠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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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시브 인컴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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