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O에 대한 작은 오해들

한국에는 SEO에 대한 관심이 그리 크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만, 그래도 여기저기 다니다 보니 잘못된 생각을 마치 굉장한 비결인 것처럼 마구 퍼다 나르는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저는 SEO 전문가도 아니고 SEO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파하려는 불타는 사명감 같은 것도 전혀 없습니다. 이 주제와 관련된 제 관심은 딱 한가지입니다. 그것은 어떻게 하면 여러분이 SEO 때문에 쓸데없이 시간을 낭비하지 않도록 할까 하는 겁니다. 그래서 아래에서 열거하는 오해들도, 그 자체가 절대적으로 틀렸다기 보다는 들이는 노력에 비해 별로 효력이 없는 것들입니다. 그래서 저는 아래에 열거된 것들을 여러분이 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시간이 아주 많아서 주체를 못하는 분들은 상관없습니다. 얼마든지 해 보십시오. 그렇게 하면 분명 하지 않은 것보다는 나을 것입니다. 도가 지나쳐서 abusing으로 찍히지만 않는다면요. 그러나 여러분이 기본적으로 시간이 부족한 분들이라면 아래의 것들은 하지 않기를 권합니다. 그런 것 할 시간에 좀 더 나은 컨텐츠를 만들어 내십시오. 검색 엔진에게 잘보이려고 아부하는 컨텐츠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실제로 쓸모있는 컨텐츠, 사람들의 질문에 대답해 주는 컨텐츠, 사람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컨텐츠,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컨텐츠를 만드십시오. 그것이 실은 최고의 SEO입니다.

“포스트에 키워드를 많이 넣어야 한다”는 오해

포스트 안에 키워드를 부자연스러울 정도로 많이 집어 넣는 것이 keyword stuffing입니다.

포스트에 키워드를 넣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많이” 넣어야 한다는 것이 틀린 것이지요. 실은 구글이 아직 멍청했을 때는 저런 방법이 통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별 내용도 없으면서 키워드만 잔뜩 넣어둔 포스트가 떡하니 검색 결과 상위에 올라가 있곤 했습니다. 그런 것은 실은 검색 엔진의 수치죠. 구글은 이제 그런 단계는 졸업한 지 오래입니다. 그리고 내용 없이 키워드를 잔뜩 넣어서 검색 엔진을 속이려는 사이트는 이제는 “keyword stuffing”이라는 죄목에 걸려 페널티를 받습니다. 그러므로 저런 것 하느라고 시간 낭비하지 마십시오. 사람들이 읽기에 부자연스러운 문장들을 마구 만들어 내지 마십시오. 예까지 들어주면서 저런 것을 가르치는 블로그들이 아직 있는 것을 보면 참 안스럽습니다. 그러나 그런 것을 읽고 따라하느라고 시간을 낭비할 사람들이 더욱 안스럽습니다.

“SEO는 개별 포스트에 하는 것이다”는 오해

개별 포스트에 대해서만 신경을 쓰는 것은 터널 비전을 가진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저런 생각을 하면 포스트 하나하나에는 엄청난 정성을 들이면서도 사이트 전체에 대한 SEO는 신경을 쓰지 않게 됩니다. 나무만 보고 숲은 보지 못하는 것이지요. 물론 검색은 개별 포스트가 검색이 되지만, 사이트 전체의 디자인, 구조, 속도, 모바일 친화성 등도 매우 중요합니다. 또 사이트 전체를 보면서 키워드를 조정할 필요도 있습니다.

“포스트는 일단 발행하고 나면 고치면 안된다”는 오해

저런 터무니없는 생각은 누가 처음에 퍼뜨렸는지 몰라도 돌아다니더군요. 영어로 된 자료에서는 정말 듣지도 보지도 못한 것인데… 아마 토종 오해인 것 같습니다. 별 가치가 없는 것이니 그냥 넘어가겠습니다.

“SEO는 매우 테크니컬 하고 기계적인 작업이다”는 오해

물론 그런 측면이 있긴 합니다. 특히 사이트 자체의 속도나 모바일 친화성 등은 더욱 그렇습니다. 그러나 SEO 작업의 대부분은 매우 소프트합니다. 제목을 정하는 것, 간결하고 읽고싶게 만드는 스닙펫, 방문자들의 기분을 좋게 하는 산뜻하고 시원한 디자인, 읽기 쉬운 문장, 논리적 내용 전개 등이 그런 예지요. “그런 것도 SEO인가요?” 하시겠지만, 저는 그렇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저런 소프트한 SEO는 대부분 다 포스트를 쓰는 사람이 평소에 의식만 하면 상당한 정도로 개선이 되고 또 연습을 통해 얼마든지 개선할 수 있는 SEO입니다.

“검색 랭킹을 높이려면 무조건 백링크를 많이 확보해야 한다”는 오해

백링크는 인기투표와 같습니다.
백링크는 일종의 인기투표같은 것

백링크란 다른 사이트에서 여러분의 사이트로 향하는 링크를 만들어 준 것을 가리킵니다. 예컨대 어떤 블로거가 제 글을 읽고 좋다고 생각해서 자신의 글에서 제 사이트 혹은 저의 어떤 포스트로 향하는 링크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런 것은 일종의 신임 투표 아니면 인기 투표 같은 것입니다. 당연히 있으면 좋고, 많으면 더 좋지요. 그러나 그것도 정도껏입니다. 어차피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생길 것입니다. 그리고 니치 사이트로 오는 백링크가 많으면 얼마나 많겠습니까? 그러니 그런 것을 만들려고 여기저기 다니며 부탁하고 읍소하고 그러지 마십시오. 또 다른 사람 포스트 밑에 댓글로 자기 사이트로 가는 링크를 막 달아놓는 사람들도 많습니다. 그건 남의 포스트에 광고를 하는 무례한 일입니다. 그렇게 해서라도 내 사이트의 랭킹을 올리겠다고요? 미안하지만 구글은 그런 것에 별로 신경을 써주지 않습니다. 괜한 시간 낭비입니다. 그러니 그 시간에 뭘 하라고요? 네, 좋은 컨텐츠 만드는 것이 백번 낫습니다. 이런 일에 시간을 낭비하다 못해 숫제 돈을 주고 링크를 수 천개씩 사는 사람도 있나 봅니다. 그러면 랭킹이 천정을 뚫고 나가겠지요? 천만의 말씀. 그런 사이트는 구글이 유심히 들여다 보다가 아예 검색 결과에서 제외해 버립니다. 무릇 검색 엔진을 속이려 들면 안됩니다. 검색 엔진들이 아직 유치했을 때 속여먹던 수법을 아직도 무슨 비법인양 전수하고 전수받고 하지 마십시오.

“SEO는 어려운 것이니까 돈을 주고 전적으로 전문가에게 맡겨야 한다”는 오해

처음 사이트를 만들 때 SEO를 고려해서 잘 만들어야 하는 것은 맞습니다. 그리고 그런 일에는 전문가의 손을 비는 것이 낫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앞 글에서도 말씀드렸듯이 SEO는 한 번 하면 끝나는 작업이 아니라 포스트를 쓸 때마다, 그리고 섹션 하나를 구상하고 마칠 때마다 계속 신경을 써나가야 하는 과정입니다. 그리고 그런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는 사람은 다름 아닌 사이트 소유자입니다. 물론 처음에는 서툴지만 조금씩 기본을 배우고 익혀나가면 됩니다. 그렇게 하면 대단한 것을 하지 않아도 상당한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런 과정까지 전문가에게 맡긴다면 비용 지출도 너무 크고 또 사이트의 본질에 어긋하는 방향으로 작업이 이루어질 수도 있습니다.

[포스트 요약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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