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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벗어납시다

제가 처음에 블로그를 시작했을 때는 당연히 네이버에 블로그를 만들려고 했습니다. 한국 사람들은 다들 네이버만 사용하니까요. 하지만 제가 캐나다에 있어서 그게 안되더군요. 계정 하나 만드는데 계속 한국 셀폰 번호 넣으라고 해서… 그래서 한국 셀폰 번호가 없다는 이유로 네이버에는 못 만들고 다음의 티스토리에 겨우 블로그를 하나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나중에 보니까 그것도 만들어진 것 자체가 실수더군요. 해외 거주자는 아예 못만들게 되어 있는데 제가 그걸 모르고 만들어서 졸지에 해외거주 해커 취급을 받았습니다. ㅎㅎ 그런데 네이버도 그렇고 티스토리도 그렇고 제대로 연락해서 제 사정을 설명할 길이 없더군요. 답답하고 화가 나서 다 그만두고 구글에 블로거에 만들었다가, 나중에 워드프레스닷컴에 만들었다가, 마침내 워드프레스닷오알지에 안착했습니다.

이런 긴 여정은 맨 땅에 헤딩한 저의 무모함, 정보의 부재 때문이지만 그 과정에서 사실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걸 다 말씀드릴 수는 없고 핵심적인 것만 여기서 몇 가지 지적하겠습니다.

1.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로써는 원하는 대로 블로그를 바꾸거나 플러그인을 통해 사이트로 전환할 수가 없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는 확장성이 매우 떨어집니다.

사실 위의 두 블로그 시스템으로서는 제가 나중에 설명할 ‘핵심 요소’라고 하는 것 세 개 중에서 두 개가 되지 않습니다. 그 두가지 없이 블로그만으로써는 돈을 제대로 벌 수가 없습니다. (불가능하다는 것은 아니지만 매우 힘듭니다.)

2. 네이버 블로그는 가두리 양식장입니다.

네이버 블로그는 컨텐츠가 외부에 노출이 안되게 막아 두었습니다.

네이버 블로그에 만든 컨텐츠는 네이버 이용자들에게만 집중적으로 보여지고 네이버 이용자가 아닌 사람들에게는 거의 보이지 않습니다. 예컨대 구글이나 다음에서 검색을 했을 때 네이버 안에 있는 내용(대표적으로 블로그)이 구글이나 다음의 검색엔진에 잘 보이지 않도록 해두었습니다. (이런 행동은 정말 보통 사람들로서는 도저히 이해하기 힘든, 세계에 유례가 없는 행동일 것입니다!) 대신 네이버 검색창에서 검색을 하면 네이버 블로그의 컨텐츠가 무조건 우선적으로 보여집니다. 여러분은 그런 사실을 알고 계셨나요?

위와 같은 이유로 네이버 블로그를 만들면 만들자마자 방문자가 북적대고 댓글도 많이 달리고 할 것입니다. 그러니 기분은 좋겠지요. 하지만 어찌 보면 그게 다 찻잔 속의 태풍인 셈입니다. 네이버를 사용하지 않는 사람으로서는 눈을 씻고 찾아도 그런 것이 보이지 않고 심지어 그런 블로그가 생긴 것조차 알기 힘드니까요.

네이버가 자신의 품 안에 둥지를 튼 블로그의 컨텐츠를 일부러 외부 검색에 잡히기 어렵게 만드는 것은, 다 네이버 자체의 거대한 생태계를 구성하기 위해서죠. 그런데 네이버 자체로만 이루어진 생태계가 이미 상당히 크고 그래서 그 생태계 안에서 네이버 블로그의 저자도 자신이 작성하고 소유한 컨텐츠에 대해 어느 정도의 보상을 받아야 합니다. 그러나 아시다시피 네이버 블로그의 저자가 자기 컨텐츠를 수익화할 수 있는 방법은 전혀 없습니다. 블로그 포스트 밑에 달리는 광고를 통해 네이버만이 수익을 올릴 뿐입니다. (티스토리는 그렇지는 않다고 들었습니다. 외부 검색에 티스토리 블로그의 컨텐츠가 검색이 된다고 합니다.) 네이버가 가두리라는 것은 네이버 임원도 인정을 했네요. 여기를 눌러 보세요.

3. 네이버가 온 세상이 아닙니다.

네이버가 온 세상이 아닙니다.

위와 같은 이유로 네이버 안에서만 노는 사람은 네이버가 곧 세상인 줄 압니다. 네이버 밖에도 세상이 있다는 것을 모르는 것이지요. 궁금한 것이 있으면 네이버에 물어보고, 네이버에 올라와 있는 정보가 곧 인류가 알고 있는 모든 지식인 줄 압니다. 네이버 지식인에 있는 지식이 모든 문제에 대한 대한민국 표준 정답이 되어버립니다. 아이들은 그것 보고 숙제한다고 하더군요. ㅎㅎ

외부와 차단된 좁은 공간 안에서 정보가 빨리 돌면, 동질화가 빨리 일어나고 새로운 신조어나 유행도 금방 생겨났다 금방 사라지곤 합니다. 그런 현상이 네이버 안의 세계에도 적용되는 것 같습니다. 어떤 컨텐츠에 담긴 정보가 옳든 그르든, 일면적인 진리이든 보편적 진리이든, 이 좁은 세계에서는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다들 동일한 정보를 주고 받으면서 서로 베끼고 서로 복사하고 그러면서 서로 칭찬하고 아주 가관입니다. (조금 다른 이야기지만, 제가 옛날에 번역가에 대한 정보를 한국어로 검색했을 때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정보가 대한민국 표준 정보더군요. 제가 블로그를 만든지 이제 한 사오년 되는 것 같은데 아직도 그런 잘못된 정보가 네이버 세계 안에는 버젓이 존재합니다…)

4. 네이버는 한국어로 된 양질의 컨텐츠 생산에 걸림돌입니다.

네이버는 폐쇄적인 검색 결과 제시방식 때문에 한국어로 된 양질의 컨텐츠 생산에 방해가 됩니다.

이건 무슨 논리의 비약이냐 하시겠지만, 저는 그렇게 믿습니다. 사실 이것은 제가 처음 생각한 것은 아니고 어떤 분의 글을 읽고 제가 공감한 내용입니다. 방금 검색해 보니 아직 있네요. 이 글을 참고해 보십시오. 좋은 컨텐츠도 SEO도 필요 없이 막노동에 가까운 엄청난 양의 콘텐츠를 생산하고 광고에 의지해야만 원하는 독자층에 겨우 가 닿을 수 있는데, 누가 좋은 컨텐츠를 만들려고 애를 쓸 것이며 누가 SEO에 신경을 쓰겠습니까? 이러니 한국어로 된 좋은 컨텐츠가 지속적으로 생산되는 데 가장 큰 걸림돌이 네이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결과를 네이버가 원한 것은 아니겠지만요.

졸지에 글이 네이버 성토장이 되고 말았네요. 제가 하려고 했던 말보다 더 세게 그리고 더 크게 말하고 말았습니다. 아마 그 동안 쌓인 게 많아서 그런가 봅니다. ㅎㅎ 제가 번역 블로그를 만든 후 상당한 시간이 지난 후에 주요 키워드에서 제 포스트들이 구글 검색에서 상위 페이지에 올라갔습니다. 그러나 그 후에 몇 년을 기다려도 네이버에는 제 블로그가 흔적도 없는 것을 보고 영문도 모른 채 낙담하던 시절의 기억, 또 네이버가 의도적으로 네이버 컨텐츠 아닌 것은 컨텐츠의 질과 무관하게 네이버 검색 엔진 사용자에게 보여주지도 않는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의 분노 등이 새삼 몰려옵니다. 검색 엔진이 사용자에게 거짓말을 하는 섬뜩한 느낌… 그것은 컨텐츠를 생산하는 사람에 대한 검색 엔진으로서의 네이버의 배임이요, 컨텐츠를 검색하기 위해 네이버 검색 엔진을 사용하는 사람에 대한 배임입니다.

하지만 이제는 그런 것은 다 잊어버렸습니다. 어차피 저나 여러분에게 선택이 있는 것도 아니니까요. 한 해에 수 조원의 순익이 난다는데 그런 회사가 쉽게 자기네 정책을 바꿀 리도 없고 또 그런 회사가 망할 가능성도 별로 없으니까요.

결국은 개인의 선택입니다. 제 결론은 단순하고 단호합니다. 네이버가 환골탈태하지 않는 한, 네이버 블로그는 아예 배제해 버리는 수밖에 없습니다.

여러분이 제 조언을 따라서 워드프레스에 블로그를 만들면, 블로그 만든 지 몇 달이 지나도 개미 새끼 하나 방문하지 않는 외로운 시절이 있을 겁니다. 이건 예언이 아니라 누구나 겪는 팩트입니다. 도대체 이래가지고 블로그를 만들어나갈 이유가 있을까 하고 회의가 드는 시간을 누구나 보내게 되지요. 그러나 그래도 그 쪽이 답입니다. 방문자가 한 명도 없어도 천천히 그리고 꾸준히 좋은 컨텐츠를 만들고 있으면, 그리고 가장 기본적인 SEO 작업을 해 나가면, 몇 달 지나서 (주로) 구글을 통해서 방문자가 하나 둘 생깁니다. 그리고 여러분의 컨텐츠가 좋다면 그 방문자들이 열심히 여러분의 블로그를 읽을 것이고 그에 따라 여러분의 페이지의 랭킹도 꾸준히 상승할 것입니다. 그리고 많은 요소들이 서로 돕고 상승작용을 일으켜서 마치 몸에 피가 돌듯 블로그뿐만 아니라 사이트 전체에 걸쳐 방문자의 순환적 흐름이 이어지고 마침내 조금씩 패시브 인컴도 만들어질 것입니다.

포기하기 직전에 10센트가 벌리는 것을 보고 포기하지 않았다는 어느 유명한 사이트의 회고도 팟캐스트로 들은 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10센트가 벌리는 블로그라도 북적이는 네이버 블로그보다 낫습니다. 왜냐하면 네이버 블로그로 벌 수 있는 돈은 전혀 없으니까요. 그리고 그 10센트는 몇 달러, 몇십 달러, 몇백 달러, 어쩌면 몇천 달러의 첫열매인지도 모르니까요.

[포스트 요약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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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thoughts on “네이버 블로그와 티스토리 블로그에서 벗어납시다

  1. Hey I know this is off topic but I was wondering if you
    knew of any widgets I could add to my blog that automatically tweet my newest twitter updates.

    I’ve been looking for a plug-in like this for quite some time and was hoping maybe you would have some experience with something like this.
    Please let me know if you run into anything.
    I truly enjoy reading your blog and I look forward to your new updates.

    1. 안녕하세요. 저도 잘은 모르지만 여기를 참고해 보시면 어떨까요? 플러그인을 설치하지 않고도 트위터 피드를 위젯에 표시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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