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너스톤 포스트의 정의
코너스톤 포스트는 여러분의 블로그/사이트에서 매우 중요한 포스트를 의미합니다. 건물을 지을 때 모퉁이돌 중요하지 않습니까. 그것처럼 여러분 사이트의 각 영역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다른 포스트(롱테일 포스트)들과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포스트가 바로 코너스톤 포스트입니다.
코너스톤 포스트가 왜 중요한가
모든 포스트가 똑 같은 정도로 중요한 것은 아닙니다. 코너스톤 포스트는 다른 포스트들(롱테일 포스트들)보다 더 중요합니다. 생각해 보세요. 어떤 영역(여러분의 카테고리)의 핵심적인 정보를 잘 정리해 둔 포스트가 하나 있다면 그것을 바탕으로 다른 포스트들이 좀 더 쉽게 뻗어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그야말로 모퉁이 돌 역할을 하는 것이지요. 그리고 좀 지나고 나서 보면 그런 포스트는 다른 포스트들에 비해 조회수가 훨씬 더 많습니다. SEO 효과가 있는 것이지요. 그래서 아예 의도적으로 영역마다, 혹은 카테고리마다, 코너스톤 포스트를 만들어 두면 좋습니다. 사실 고만고만한 포스트를 여러 개 작성하는 것보다는 그런 것을 모아잘 정리하고 모든 면에서 깔끔하게 다듬어서 포스트 하나로 만들면, 그 한 포스트가 받는 트래픽의 양이 고만고만한 포스트들을 모두 합한 것보다 훨씬 많을 것입니다. 인터넷의 속성이 본래 그렇습니다. 순위가 높은 포스트들은 엄청나게 많은 클릭을 받고 그것보다 순위가 조금만 떨어져도 훨씬 클릭 횟수는 급격히 줄어들거든요.
코너스톤 포스트를 어떻게 만드나
코너스톤 포스트라고 해서 독자들에게 특별히 달라보이지는 않습니다. 독자들이 보기에는 그냥 다른 포스트들과 똑 같습니다. 그렇지만 여러분은 그것을 코너스톤이라고 여기고 작업을 해야 합니다. 그러면 그 포스트가 실제로 모퉁이돌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 일단 코너스톤 포스트라고 스스로 표시를 한다
- 코너스톤 포스트이니만큼 더욱 시간과 정성을 들여 작성한다
- 실수가 없는지 잘 읽어보고, 서브헤딩, 이미지 등도 신경을 쓴다
- SEO 작업도 철저히 한다
- 롱테일 포스트들에서 코너스톤 포스트를 향하는 내부 링크들을 작성한다.
이렇게 하면 롱테일 포스트에 도착한 사람들이 코너스톤 포스트로 자꾸 모이게 됩니다. 검색 엔진도 이런 구조를 파악하고 코너스톤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할 것입니다.
위와 같은 노력을 통해 카테고리마다 한 개(많으면 두 개)의 코너스톤 포스트를 작성하여 여러분의 간판 스타처럼 내세우십시오. 사실 여러분이 굳이 내세우지 않아도 검색 엔진이 내세워줍니다. 한 6개월 뒤에 어떤 포스트가 검색 트래픽을 많이 받았고 총조회수가 높은지를 살펴보면 코너스톤이 얼마나 효과적이고 중요한 포스트인지 다시 한 번 느끼게 되실 겁니다.
코너스톤 포스트의 효과
앞에서 이미 어느 정도 설명이 되었지만 요약을 겸해서 정리해 보겠습니다.
코너스톤 포스트를 바탕으로 롱테일 포스트들을 작성하기가 쉽다
롱테일 포스트에서는 기본적인 사항을 매번 반복하지 않고 그저 코너스톤 포스트에 이미 설명되어 있다고 말한 후에, 롱테일 포스트에서는 아주 좁은 주제에 대해서만 집중할 수 있습니다. 강아지 사이트를 예로 들어 보겠습니다. 거기에 ‘강아지 사료’라는 카테고리가 있다면, 그 카테고리의 코너스톤 포스트를 하나 작성하는 겁니다. ‘강아지 사료를 고를 때 주의할 점’이라는 제목/주제로 작성할 수 있겠지요. 그런 다음에는 그 카테고리의 다른 포스트들에서는 거기서 이미 다룬 사항에 대해 다시 반복할 필요가 없습니다. 기본적인 원칙과 원리는 그 코너스톤 포스트에 있다고 언급한 후에, 어떤 특정한 종류의 강아지, 몸집이 아주 크거나 아주 작은 강아지, 생후 3개월 미만의 강아지 등을 위해 사료를 고를 때 주의할 점에 대해서는 롱테일 포스트들에서 다룰 수 있겠지요.
검색에서 높은 랭킹을 차지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롱테일 포스트들에서 코너스톤 포스트로 링크를 하는 내부 링크 시스템을 통해 검색 엔진에게 어떤 포스트가 중요한 포스트이고 어떤 카테고리의 핵심적인 포스트인지를 알려주면 그 포스트가 ‘강아지 사료’와 같은 검색에서 높은 순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커집니다. (물론 시간이 걸리는 일이고 또 실제로 내용이 좋다는 전제가 있습니다.)
숏테일 검색어를 키워드로 잡을 수 있다
코너스톤 포스트에서는 ‘치와와 사료’, ‘몸집이 작은 강아지 사료’ 등의 롱테일 키워드가 아니라 ‘강아지 사료’나 ‘개 사료’와 같은 숏 테일 키워드를 사용해 볼 만 합니다. 성공하면 상당히 많은 트래픽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이트의 성공에서 트래픽이 다가 아닙니다만, 또한 트래픽 없이는 아무 것도 되지 않는 것이 사실입니다. 숏테일 검색어 중 하나에서 상위에 랭크가 되면 그것과 같은 카테고리에 있는 여러 롱테일 포스트들의 조회수도 덩달아 올라갑니다.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사이트 전체의 신뢰도가 올라가서 다른 코너스톤 포스트들의 랭킹도 높아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Bryan님,
올려주신 내용 덕분에 에버그린 지식 사이트를 시간 날때마다 한 부분씩 만들어 나가고 있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한 가지 요청드리고 싶은 점이 있는데, 혹시 사이트 ‘소개 페이지 내용 작성법’을 짤막한 전자책이나 코스로 만들어 유료 코스란에 올려주실 생각은 없으신가요? 지금 사이트 소개 내용을 작성하려고 고민 중인데 어떻게 써야할지 감이 잡히질 않고 막막하기만 합니다. 전자책이나 코스로 만들어서 올리시는 즉시 제가 제일 먼저 구입하겠습니다! ?
저 말고도 이 사이트에서 도움을 얻는 사람이 알게 모르게 많이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이렇게 좋은 내용과 지식 널리 나누고 공유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날씨가 점점 쌀쌀해지는데 항상 건강하게 지내시길 바랍니다!
진도가 잘 나가고 있다니 저도 정말 기쁩니다. 사이트 소개 내용은 특별히 공식이 있는 것 같지 않습니다. 사람들이 잘 읽지도 않고요. 그런데 그 페이지를 읽는 사람은 해당 사이트에 이미 관심이 매우 많은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에게는 사이트를 만든 사람과의 끈(친근감, 호감, 나에게 쓸모가 있겠구나 하는 느낌)을 만들어 주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은 독자의 문제에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같은 문제를 사이트 만든 사람도 가지고 있었고 그것에 대해 고민했고 (고생 끝에) 해결했고 그 방법과 역사가 이 사이트에 담겨있다”는 말을 해 주면 됩니다. 그러면 독자와 사이트 만든 사람 사이에 일종의 유대가 만들어집니다. 그것이면 됩니다. 나머지 정보는 아주 간단하게 꼭 해야 할 말만 써 두면 됩니다. 참고로 “행복한 번역가 배움터”를 검색해서 그 사이트의 소개 페이지를 읽어보세요. 물론 제 사이트입니다. 사이트를 왜 만들었는지를 이야기하는 과정에서 예상 독자들의 문제와 고민이 드러나 있고 그걸 제가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를 알려주고 있습니다. 부족한 점이 많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참고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감사합니다. 꼭 읽어봐야겠네요. 시간내어 답글 남겨주셔서 고맙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