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버그린 컨텐츠의 정의
에버그린 컨텐츠는 언제나 푸른 상록수와 같은 컨텐츠입니다. 시간의 흐름에 따라 금방 그 유용성이 사라져버리지 않는 컨텐츠를 말하지요.
에버그린 컨텐츠의 예
에버그린 컨텐츠가 아닌 것을 먼저 예로 들어봅시다. 어느 해의 대통령 선거를 중심으로 작성된 블로그나 사이트는 어느 기간 동안 굉장히 큰 관심을 받겠지만 선거가 끝나고 나면 금방 잊혀지고 말 것입니다. 또 다른 예로서는 연예인들의 사생활을 중심으로 다루는 블로그가 있다면 그런 블로그는 끊임 없이 새로운 컨텐츠를 만들어내야 할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런 주제에 대해서는 사람들의 관심이 금방 사그라드니까요.
이에 반해 어느 유명한 가수의 노래들을 모아 그것들을 중심으로 사이트를 조직했다면 그것은 상당한 정도로 지속되는 에버그린 컨텐츠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그 가수에 대한 대중적 관심이야 사그라들 수 있겠지만 그 가수에 대한 역사적 기록으로서의 가치가 있어서 골수 팬들의 사랑은 유지될 테니까요. 예컨대 엘비스 프레슬리의 노래들을 모으고 음원을 제공하며 또 가사에 대한 해석, 노래의 배경, 그의 삶에 대한 이야기들을 모아 사이트를 구성한다면 그런 것은 에버그린 컨텐츠가 될 것입니다.
지식 컨텐츠와 에버그린 컨텐츠의 관계
앞 글에서 설명한 ‘지식 컨텐츠’는 에버그린 컨텐츠인 경우가 많습니다. 어떤 문제에 대한 해결책이란 것이 그리 쉽게 바뀌지 않으니까요. 허브를 키우는 방법 같은 것이 어디 쉽게 바뀌겠습니까? 건강을 주제로 쓴 포스트 내용을 자꾸 업데이트해야할 필요가 있을까요? 이런 에버그린이라는 성격 때문에 지식 컨텐츠는 그 핵심 키워드들이 상당히 지속적으로 검색 결과 상위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큰 장점이지요.
에버그린 컨텐츠는 영원히 에버그린으로 남아 있는가
물론 아주 영원한 에버그린이란 것은 힘듭니다. 이전 글에서 예로 든 애드센스 설치방법이란 것도 상당한 정도로는 에버그린으로 유지되겠지만, 어느 날 구글이 애드센스의 이름을 바꾼다든지, 애드센스 설치를 더 간편하게 하는 새로운 방법을 내놓는다든지 하면, 그에 따라 컨텐츠도 바뀌어야겠지요. 그렇다고 해도 에버그린이 아닌 컨텐츠에 비해서는 업데이트가 비교적 간단하기 때문에, 키워드를 놓고 항상 경쟁을 해야 하는 피곤함은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