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분들이 블로그와 웹사이트의 차이를 잘 모르고 혼용하시는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경우에는 혼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실제로 겹치는 부분도 많으니까요. 그러나 패시브 인컴 전략 사이트에서는 그 둘을 구분합니다. 이 둘의 차이를 분명히 이해해야 지금부터(아니, 앞에서 이미 쓴 글에서도) 나오는 내용이 명확해 집니다.
우선 블로그와 웹사이트는 공통점이 많습니다. 개인이나 팀이 컨텐츠를 만들어 다른 사람에게 보여주기 위해 인터넷의 어느 공간에 만든 집이라는 점에서 그 둘은 서로 많이 닮았습니다. 따라서 많은 사람들이 그 둘을 혼용하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블로그와 웹사이트는 컨텐츠를 제시하는 목적과 방법이 서로 좀 다르기 때문에 그 둘을 구분하는 것이 여러 모로 좋습니다.
블로그와 웹사이트를 아래와 같이 구분해 보았습니다.
구분 | 블로그 | 웹사이트 |
주된 목적 | 개인적 소식 전달과 의견 표현 | 체계적인 정보와 지식 전달 |
업데이트
(새로운 내용 추가) |
자주 함 | 블로그보다는 정적인 경향 |
정보와 지식의 집중도 | 다소 산만한 경향 | 집중도가 높은 경향 |
컨텐츠 제시 방법 | 주로 입력 시간 순으로 제시 | 카테고리를 사용하여 분류하여 제시(에버그린에 가까움) |
운영 주체 | 주로 개인이나 작은 팀 | 비즈니스(자연인 또는 법인) |
기능 | 매우 단순함 | 끝없이 많은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음 |
만들기 어려운 정도 | 비교적 쉬움 | 비교적 어려움 |
수익 | 광고 수익 외에는 사실상 없음 | 다양한 수익 추구 가능 |
저렇게 설명하고 보니 블로그와 웹사이트는 마치 전혀 다른 땅 위에 서 있는 두 건물처럼 보입니다. 모양도 하나는 한옥이고 다른 하나는 양옥과 같은 인상을 주네요.
하지만 실은 블로그와 웹사이트의 경계는 사실 모호합니다. 블로그도 가입형이야 위에서 말한 블로그의 특징에 잘 맞지만 설치형 블로그는 만드는 데 힘이 조금 더 들고, 대신 디자인이나 기능은 어느 정도 원하는 대로 꾸밀 수 있습니다. 또 블로그 플랫폼인 워드프레스로는 어떤 복잡한 웹사이트라도 만들 수 있습니다. 그러니 그 둘의 경계가 그렇게 명확하지는 않습니다.
마지막으로, 웹사이트들 중에는 그 안에 블로그를 포함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예컨대 기업이 운영하는 웹사이트들은 대부분 고객에게 정보를 제공하고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블로그 섹션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우습게도 기업 웹사이트의 일부분인 블로그는 이름조차도 그냥 BLOG라고 해 두는 경우가 많더군요. 조금 창의적인 이름을 붙여도 괜찮을 텐데 말이죠.)
그래서 저는 그 둘의 차이를 이렇게 표현해 보았습니다.
블로그와 웹사이트는 공통된 점이 많고 그 둘의 경계가 그리 명확하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목적, 운영 방식, 기능 확장성, 수익추구 방법 등에서 꽤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패시브 인컴 전략에서는 이 둘을 꽤 명확하게 구분해서 사용합니다. 그리고 저는, 블로그를 사용하되 그것을 독립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웹사이트의 한 부분으로 사용하도록 권합니다. 자세한 것은 앞으로 차차 설명할 것입니다. 지금은 이렇게 블로그와 웹사이트가 서로 상당히 다른 것이라는 점만 기억하시면 됩니다.
이상으로 ‘패시브 인컴 창출을 위한 기본 개념 정리가 모두 끝났습니다.
다음 섹션에서는 패시브 인컴창출을 위한 마인드셋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