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쓰는 액션 카메라 소개

지금까지는 스마트폰으로 영상을 찍었는데, 전화기로도 써야 하니까 이걸로 긴 영상을 촬영하는 데는 아무래도 불편했습니다. 또 차에 카메라를 매달아서 운전하며 보는 풍경을 찍어보고 싶었는데  그러려면 아무래도 액션 카메라가 하나 있어야 되겠다 싶어서 추천을 받아 하나 샀습니다. Yi 4K Action Camera입니다. 

가격은 미국 달러로 163불이었습니다. 액션 카메라 치고는 싸고, 화질은 4K입니다. (물론 보통 Youtube에 업로드하는 동영상들은 4K는 아닙니다. 지금은 왠만한 컴퓨터와 모니터는 4K 비디오를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아서 자꾸 버퍼링이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4K로 찍은 영상을 보니 놀랍긴 합니다. 동영상이 실재보다 더 멋있게 보이는 아이러니… 그러나 앞으로는 사람들이 쓰는 컴퓨터와 모니터 성능이 점점 더 좋아질 테니 저도 자연을 찍을 때는 4K로 찍어보려고 합니다.)
폰이 아닌 전용 카메라니까 뭔가 두툼한 것이 올 줄 알았는데 막상 소포를 뜯어보니 정말 작습니다. 함께 온 삼발이에 올려서 주로 긴 영상을 찍는데 활용하고 있습니다. 예컨대 호숫가에서 1시간짜리 석양을 찍는다든지, 차 유리에 매달아서 3시간짜리 시골길을 달리면서 풍경을 찍는다든지, 크루즈를 탈 때 삼발이에 얹어서 풍경을 찍는다든지, 뒷마당의 새를 몇 시간 연속으로 찍어서 원하는 새 동영상만 골라내는 작업 등을 위해 쓰고 있습니다. 작아서 바지 호주머니에 쏙 들어가니 미리 계획하지 않은 촬영을 하기도 좋습니다. 산책 갈 때 가지고 나갔다가 혹시 찍을 것이 보이면 꺼내서 찍는 식으로요. (물론 액션 카메라의 진수는 걷거나 뛰면서 찍는 것인데, 그러려면 짐벌이라는 악세사리가 필요합니다. 카메라보다 몇 배나 크니까 그건 작정하고 들고 나가야 하죠. 짐벌 이야기는 다음에 하고 일단은 액션 카메라만 소개하겠습니다.) 4K 동영상은 두 시간 정도 연속 촬영이 되는 것 같고, 화질을 약간 낮추니까 3시간 연속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사실 연속 촬영의 길이는 카메라의 성능에 달린 것은 아니라 카메라에 넣은 칩의 성능에 좌우됩니다. 몇 시간 분량의 동영상을 칩에 담아 놓을 수 있느냐에 따라 한 번에 촬영할 수 있는 길이가 달라지니까요. 저는 64GB짜리 SanDisk 칩을 사서 넣었습니다.
이제 두 달 정도 써 본 것 같은데 처음에는 어떻게 써야할지 몰라 시행착오를 좀 겪었지만 이제 어지간히 익숙해졌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걔를 보면 괜히 기분이 좋습니다.
(Visited 19 times, 1 visits today)

댓글을 남겨주세요(댓글은 모든 사람이 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