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메일 리스트 구축 방법 (4): 건강한 이메일 리스트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방법

아무리 구독자 수가 많아도 실제로 사이트에 별 관심이 없는 사람들로 가득한 리스트라면 별 쓸모가 없습니다. 그런 리스트는 메일이 반송되는 비율과 열어보지 않는 비율이 높고, 메일 내용에 반응해서 무엇을 클릭하거나 사이트 매출로 이어지는 비율은 낮습니다. 한 마디로 건강하지 못한 리스트지요. 이번 글에서는 건강한 이메일 리스트를 구축하고 유지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공격적인 구독자 모집은 곤란합니다

팝업을 통해 지나치게 공격적으로 이메일 구독 요청을 하면 독자를 짜증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아무리 이메일 리스트가 중요하다고 해도 그것은 사이트 전체와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 사이트 전체의 한 부분입니다. 따라서 이메일 리스트 자체를 성장시키는 것이 궁극적 목표가 될 수는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메일 리스트를 빨리 성장시키려고 공격적인 방법을 쓰는 것에 저는 반대합니다. 예를 들어 어떤 사이트는 커서를 화면 제일 위나 제일 아래로 움직이면 자동으로 화면 전체를 뒤덮는 팝업이 뜨게 해서 이메일 구독을 거의 강요합니다. 또 사이트에 일정 시간 머물면 포스트를 열심히 읽고 있는데 그 내용을 덮는 팝업이 뜨게 만드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계속 읽고 싶으면 이메일 주소 내놓으라는 식이죠. 물론 팝업을 없애니까 다시 계속 읽을 수 있어서 계속 읽고 있었는데 조금 있다가 다시 뜹니다. 그렇게 하면 구독자를 과연 몇 명이나 더 얻을 수 있는지 모르지만, 저는 여러분이 그렇게 하지 않으면 좋겠습니다. 방문자의 입장에서 그런 일을 당하면 상당히 짜증이 나거든요. 심지어 두 번, 세 번 방문할 때마다 그런 일이 생기면 아예 그런 사이트는 방문하지 않게 되지요. 그야말로 본말이 전도된 잘못된 방법을 쓰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이트 방문자의 즐거움과 유익을 희생시켜서라도 구독자를 늘이려는 것은 결국 사이트 전체에 대한 사용자 경험을 크게 악화시키고 그 사이트 전체의 매력을 파괴하고 맙니다.

구독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꼼수를 부리면 안됩니다

가끔 구독 해지를 어렵게 만들어 둔 사이트도 심심찮게 발견합니다. 이건 거의 구독자와 사이트 소유자가 서로 원수지간이 되는 길입니다. 어떻게 구독을 해지해야 할지 모르게 해 둔 곳도 있고, 구독 해지 버튼을 클릭하면 해지하지 말라고 징징거리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구독 해지에 여러 단계를 거치게 만드는 사이트도 있고, 해지할 이메일을 다시 입력하게 만드는 사이트도 있습니다. 이런 것은 다 비열하기 짝이 없는 짓입니다. 그리고 설령 그런 꼼수 때문에 더 이상 이메일을 받고 싶지 않은 사람이 구독 해지를 포기했다 칩시다. 그러면 그게 과연 사이트 운영자에게 도움이 될까요? 전혀 아닐 것입니다. 이메일을 받을 때마다 사이트에 대한 원망과 적개심만 커지게 될 터인데 무슨 좋은 댓글을 달겠습니까? 무슨 상품을 구입하겠습니까? 그리고 그 사이트에서 발송되는 이메일은 숫제열어보지도 않거나 스팸함으로 들어가도록 설정해버릴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면 비록 아주 적은 돈이긴 하지만 운영자로서는 이메일 발송 비용만 허비하는 셈입니다. 결국 운영자에게 손해인 것이지요. 그러므로 구독을 해지하겠다는 사람은 모름지기 “쿨~”하게 해지시켜 주어야 합니다. 그 동안 구독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인사와 함께요.

건강하고 쓸모 있는 이메일 리스트를 만드세요

결국 이메일 리스트의 사이즈가 아니라 그 이메일 리스트가 어떤 사람들로 구성되었는가 하는 것이 사이트 성공의 관건입니다. 여러분의 사이트에 정말 관심이 있는 사람들로만 이메일 리스트가 구성되면 비록 리스트에 있는 사람이 100명도 채 되지 않아도 매우 강력한 마케팅 수단이 됩니다. 저도 이메일 리스트에 있는 구독자가 100명도 채 되지 않을 때부터 상당한 매출이 발생했습니다. 반면에 리스트가 수십만명에 이른다고 자랑을 해도 그게 위에서 설명한 것처럼 지나치게 공격적인 이메일 구독 요청(강요)이나 구독 해지를 어렵게 만드는 꼼수를 통해 달성한 숫자라면 별 소용이 없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그런 리스트를 가지고 있다면, 여러분이 힘들게 만들어 발송하는 이메일은 스팸 취급이나 당하고 말 것입니다.

기억하십시오. 독자의 이메일 주소를 받는 목표는 독자를 친구와 고객으로 만드는 것입니다. 독자를 달러 싸인으로 보고 돈벌이 대상으로만 보아서는 안됩니다. 그들과 원수가 되어서는 절대로 안됩니다. 친구와 고객을 만든다는 목표를 위해 이메일 리스트가 있는 것인데 마치 그것 자체가 목표인 것처럼 몰입하다가 근본 목표를 망각하는 우를 범하지 마십시오.

늘 예의바른 이메일, 도움이 되는 이메일, 너무 자주 보내지 않아서 약간은 아쉬운 듯한 이메일, 안 오면 기다려지는 이메일, 그래서 오면 반가운 이메일로 만드십시오. 그건 물론 이메일 내용에 무엇을 담고 시퀀스를 어떻게 운영하는가와도 상관이 있지만 그 이전에 이메일 리스트 자체를 건강하고 쓸모 있는 것으로 구축하고 유지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합니다.

[포스트 요약 비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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