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테일 경제란 무엇인가

에버그린 지식 컨텐츠 웹사이트란 전문 지식을 체계적으로 잘 정리하여 제시하는 웹사이트입니다. 그것을 통해 어느 정도의 안정적인 수입을 일구어 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방법이 왜 이제야 나왔을까?’ 하는 의문이 드실 것입니다. 그래서 패시브 인컴 전략에 대한 기초 공부의 첫 글로서, 지식 컨텐츠를 통한 패시브 인컴 창출이 가능하게 된 사회경제적 변화에 대해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설명은 이 사이트에서 주로 제공하는 구체적인 how to 설명은 아닙니다. 다소 이론적입니다. 그러나 이 포스트는 ‘패시브 인컴 사이트’에서 제시하는 전략을 이해할 수 있게 해 줄 것입니다. 그리고 사이트를 만들어갈 때 북극성 같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롱테일 경제가 무엇인가

지식 컨텐츠를 통한 패시브 인컴 창출이 가능하게 된 새로운 사회경제적 기반을 길고 장황하게 설명할 수도 있겠지만, 한 마디로 압축하자면 ‘롱테일 경제시대’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럼 롱테일 경제란 무엇일까요?

파레토의 법칙은 사회경제적과 현상과 자연 현상 모두에서 발견되는 어떤 현상입니다. 80/20 법칙이라고도 알려져 있지요. 이 법칙에 따르면, 작은 수의 원인(인풋)이 대부분의 결과(아웃풋)를 설명한다고 합니다. 기업들은 이 법칙에 주목하고 이 법칙에 따라 전략을 세워 왔습니다. 예컨대, 매출과 수익의 관계를 살펴보면 몇 안되는 인기 상품, 우수 고객, 전략적 포커스에서 대부분의 수익이 창출됩니다. 그래서 지금까지 산업시대에 대부분의 기업들은 ‘소품종 대량생산’ 전략을 취했습니다. 어차피 해도 돈이 되지 않는 여러가지 상품을 만들기보다는 돈이 되는 소수의 상품에 집중해서 그것만 많이 만들어 내는 것입니다. 그런 원칙을 어기면 망했죠.

그 이유는 좀 생각해 보면 분명해 집니다. 텔레비전을 생산하는 회사가 서너 가지 모델을 생산하는 것까지는 쉬운데, 만약 100가지 이상의 모델을 생산한다면 어떻게 되겠습니까? 생산 과정이 복잡해져서 생산 비용이 증가하는 것은 물론이거니와 그렇게 생산된 100가지 모델을 소비자에게 판매하려고 하면 판매가 사실상 불가능할 정도로 유통비용이 치솟을 것입니다. 그러니 그렇게 하지 못하고 몇 가지 모델에 한정해서 생산하고 판매하는 것이지요.

이런 원칙을 적용하여 미국의 어느 은행은 소위 큰 손 고객들만 남기고 소액 고객들은 거부함으로써 이익을 크게 증가시켰다는 이야기도 읽은 적이 있습니다. 또 서점을 예로 들면 재고비용을 줄이기 위해 각 분야의 베스트셀러만 구해다가 진열해 놓습니다. 좋은 책, 어떤 사람에게는 꼭 필요한 책이라 하더라도 많이 팔리지 않는다면 왠만한 서점에서는 그런 책을 판매할 수가 없습니다. 그런 책은 애당초 출판되기도 힘듭니다.

이렇듯, 효율 극대화를 위해 소수의 상품이나 소수의 고객에 집중하는 것, 그것이 파레토의 법칙을 산업시대의 기업들이 적용하는 방식이었습니다. 그림으로 표현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빨간 색으로 표시된 소수의 인기 상품이 매출액의 큰 부분을 차지하지요. 그래서 대부분의 기업은 빨간 색부분까지만 생산합니다. 텔레비전을 생산하는 회사는 서너 개의 모델이 저 빨간 부분이 될 것이고 책 유통시장이라면 상위 10만 종류가 빨간 부분이겠지요.

롱테일 경제가 차지하는 부분 시각화

그런데 세상이 바뀌어가고 있습니다. 물론 파레토의 법칙이 바뀐 것은 아니고, 파레토 법칙에 대한 적용 방법이 바뀌어 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는 기업들이 어쩔 수 없이 수익의 큰 부분을 차지하던 소수의 상품만 생산하거나 유통시킬 수 있었는데, 이제는 큰 수익을 만들어내지 못하던 나머지 많은 상품들도 생산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시대가 열리고 있습니다. 아니, 이미 열렸습니다. 그 부분은 위의 이미지에서 노란 색으로 표시되어 있습니다. 바로 롱테일입니다. 긴 꼬리처럼 생겼으니까요. 그리고 이 긴 꼬리부분이 중요해진 경제시대, 거기서 상당히 많은 수익이 나는 경제시대가 바로 롱테일 경제시대입니다.

수요가 너무 적어서 전통적인 비즈니스 모델로써는 도저히 유통시킬 수 없었던 상품들도, 다 모아 놓으면 소수의 인기 상품의 비중에 맞먹거나 그것을 능가하는 수익이 이제는 나옵니다. 이런 롱테일 경제의 가장 대표적인 비즈니스 사례는 세계 최대의 유통기업인 아마존입니다. 세상의 어떤 서점, 어떤 백화점, 어떤 거대 쇼핑몰도 할 수 없는 일을 아마존은 하고 있습니다. 거기서 사람들이 깜짝 놀랄 수익을 올립니다. 예컨대, 지금까지는 소수의 고객만이 찾는 특수한 책을 전통적인 출판사나 서점은 외면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런데 아마존은 지금 이런 책들을 판매하여 상당히 큰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왜 롱테일 경제가 이제 가능해졌나

그럼 왜 전에는 없었던 이런 현상이 생겨나고 있을까요? 왜 전에는 불가능한 것이 지금은 가능해졌을까요?

간단히 말하면 세상이 변해서 그렇습니다.

더 구체적으로는, 인터넷이 온 세상을 연결했기 때문입니다. 인터넷이 사람들이 생각하고 일하고 살아가는 방식까지도 바꾸어 놓았기 때문입니다. 옛날에는 책을 사려면 당연히 동네 서점에 가서 둘러보고 거기 진열된 것 중에 마음에 드는 것을 샀습니다. 요즘 그렇게 책 사는 사람 있나요? 이제는 대부분 인터넷에서 책을 찾아보고 주문하지 않습니까. 그런 유통 방식에는 재고비용이 거의 들지 않습니다. 광고 비용도 거의 들지 않습니다. 그래서 아마존은 세상에 출판된 거의 모든 책을 자신의 웹사이트에 올려둘 수 있습니다. 그래서 괜찮은 책이라면 비록 몇 백권, 아니 몇 십권밖에 팔리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제는 그런 책이 세상 빛을 볼 수 있습니다. 인쇄비용이 문제라면 주문 직후에 소량만 프린트해서 배송해 줄 수도 있습니다. 심지어 그런 소규모 프린팅 과정조차도 없는 e-book이란 것도 있기 때문에, 더 이상 대량인쇄 비용(생산 비용)도 크게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롱테일 경제시대가 여러분에게 가지는 의미

여러분, 곰곰이 생각해 보시면 이것은 엄청난 사건입니다! 새로운 지식 컨텐츠의 시대가 열린 것입니다!

롱테일 경제는 기업이 아닌 개인이나 팀에게 큰 기회를 제공한다

물론 제가 지금 여러분께 책을 만들어 파시라고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그야말로 그 어떤 상품도 통하는 롱테일 경제라는 패러다임이 이제 열렸다는 얘기를 하는 겁니다. 전통적인 대기업이나 심지어 중소기업조차도 비대하여 대응하기 힘든, 지극히 다양하고 양이 적으며 분산된 수요에 대해, 이제는 개인 혹은 불과 두세 명의 팀이 상품과 지식을 만들어 유통시킬 수 있는 시대가 열렸습니다.

그 가능성은 정말 무한합니다. E-book을 만드는 방법, 특별한 향기가 나는 향수나 양초나 비누 제조법 혹은 그런 상품 자체의 판매, 독특한 디자인이 담긴 그릇, 비행기 조종사가 되려는 사람들을 위한 안내, 일본 만화에 대한 전문 지식, 특정 언어에 대한 지식, 번역 소프트웨어 사용법과 번역 비즈니스 운영법 가르치기 등등 정말 이전에는 도저히 비즈니스가 될 수 없었던 것이 지금은 인터넷 덕분에 비즈니스가 될 수 있습니다. (마지막 예는 제가 하는 일입니다.) 소비자도 그런 변화에 점점 익숙해져서 무슨 질문이든, 무슨 필요든, 일단 인터넷에서 찾아보지 않습니까? 세상이 변하고 있는 겁니다.

개인이나 팀이 지식 컨텐츠를 만들어 시장에 참여할 수 있는 시대

‘패시브 인컴 전략’ 사이트는 바로 이런 롱테일 경제시대에 전문성을 갖춘 개인이나 소수의 인원으로 맺어진 팀이 지식 컨텐츠 중심의 웹사이트를 구축하여 탄탄하고 안정적인 패시브 인컴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포스트 요약 동영상]

3 Comments

  1. 좋은 내용 정말 감사합니다! 저도 지식 컨텐츠로 탄탄하고 안정적인 패시브 인컴, 수익을 내보고 싶습니다. 올해 제 목표이기도 하고요. 앞으로도 가르침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드려요 ?

    • 감사합니다. “가르침”까지는 좀 그렇고 제가 배운 것을 열심히 써 보겠습니다. MakeLivingBlogging 님도 많이 참여해 주세요.

      • 앞으로 하나씩 익히며, 흔적도 하나씩 살짝 남기며 참여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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